[명품의 향기]

여성캐주얼 '맏언니' 톰보이…스튜디오 톰보이로 변신

입력 2016-09-11 15:10 수정 2016-09-11 15:10

지면 지면정보

2016-09-12E10면

국내 최장수 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가 ‘스튜디오 톰보이’란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1977년 설립된 톰보이는 국내 여성 캐주얼 브랜드 1세대다.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2000년대 들어 실적 악화로 위기를 겪었다.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180억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95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신세계톰보이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스튜디오 톰보이 매출을 2020년까지 2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톰보이가 브랜드 리뉴얼을 결정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고광후 신세계톰보이 대표는 “소비자의 취향은 빠르게 변하고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기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명에서 풍기던 보이시하고 강한 느낌 대신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수용할 수 있는 여성’을 새로운 브랜드의 모티브로 삼았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디자인과 가격대에 따라 아틀리에 라인, 스튜디오 라인, 에센셜 라인, 액세서리 라인, 키즈 라인 등 다섯 가지로 확장했다. 아틀리에 라인은 스튜디오 톰보이의 최상위 제품군이다. 기존 톰보이 제품에 비해 여성스러움과 포멀함을 강조했다. 제품 가격대는 코트 40만원대, 재킷 20만원대, 바지 20만원대다. 스튜디오 라인은 기존 톰보이 인기 디자인을 이어받아 브랜드의 강한 개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주요 제품 가격대는 트렌치코트 20만원대, 바지 10만원대, 블라우스 10만원대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다음달 1일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하남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매장을 연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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