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서 새로운 후보 부상할 것"
야권의 잠룡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대세론’을 겨냥해 “야당이라는 것은 위에서 한 분이 지시하거나 한 세력이 주도한다 해서 꼼짝하지 않고 따라가지 않는다”며 “반전과 대역전의 과정을 겪을 때 야당 본연의 힘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를 더민주 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두 차례 대선 경선을 보면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문호를 개방했다”며 “참여자 수가 100만 단위까지 늘어나니 새로운 매력을 가진 후보들이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들이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장인데, 이분들의 사퇴 시기에 따라 보궐선거 여부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그분들에게 부담이나 압박을 주진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선을 대선 180일 전까지 마치게 돼 있지만 합의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는 부칙이 있다”며 “후보자 간에 적절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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