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8일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 공시 오류와 관련해 외부 전문기관 점검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ISA 수익률 공시 오류는 협회와 업계 입장에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수익률 점검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외부 전문기관 5곳을 놓고 선정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이 일임형 ISA의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관련 정보가 상당수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47개 모델 포트폴리오(MP) 중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 등의 25개는 공시된 수익률이 실제보다 높았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22개는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임형 ISA는 은행과 증권사가 제시한 MP에 맞춰 운용된다.
황 회장은 "이번에 발생한 오류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조작은 아니었다"며 "실무자들이 MP와 펀드 등의 설정일을 착오한 데 따른 오류로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ISA 관련 교육을 다시 진행하고 개선된 계산 방법을 업계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가입자에게 실망을 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예방 조치와 함께 ISA 수익률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생길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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