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삼성SDI(189,5002,500 -1.30%)에 대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별도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SDI는 실적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폭발로 배터리 공급이 잠정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결함으로 인해 삼성SDI의 배터리 장착을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와 중국 ATL에서 각각 70%, 30% 가량 배터리를 공급받아 왔다.
김 연구원은 "앞서 발생한 불량에 대한 손해 처리도 확정적이지 않다"며 "관련 매출 재개 시점도 불명확해 연간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삼성SDI의 영업손실이 기존 추정치보다 적자폭이 커진 7897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3.8% 감소한 5조3828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영향으로 소형전지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라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 중대형 전지의 중국향(向) 매출 가능성도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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