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24,750150 -0.60%)에 대해 주가 조정이 발생할 이유가 없다며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의 10.5·11세대 설비 가동을 미리 겁먹지 않아도 된다"며 "가동이 본격화하는건 3~4년 후인 2019년, 2020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업체 CSOT는 모기업 TCL그룹과 함께 선전시에 465억위안(약 7조8000억원)을 들여 11세대 LCD 공장을 짓기로 했다.
지난해 BOE가 10.5세대 설비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CSOT가 11세대 설비 투자에 나서면서 중국과 한국의 디스플레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식 이후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의 설비 증설에 따른 위협을 부인할 순 없다"면서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추가 LCD 생산 설비 가동 중단과 같은 공급 단에서의 긍정적 변수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폭은 가파를 것"이라며 "4분기까지 고려한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8200억원으로 상반기(840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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