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용 LTE 서비스는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산업IoT(사물인터넷)의 출발점입니다.”
이문환 KT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사진)은 4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생산 시스템을 하나의 무선 네트워크로 엮는 산업IoT는 무엇보다 보안이 생명”이라며 “일반 LTE망과 완벽히 분리된 기업전용 LTE 네트워크는 산업IoT가 요구하는 보안과 속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KT가 올 4월 선보인 기업전용 LTE 서비스는 전국 LTE망을 기반으로 특정 기업의 사내 전용망을 구성해준다. 기업전용 게이트웨이(접속거점)를 설치해 일반 인터넷망에서 분리한 게 특징이다. 이 부문장은 “일반 무선인터넷과 독립된 별도 전용 무선망을 사용하고 인증을 거친 단말기만 접속을 허용하기 때문에 외부 해킹 등 보안 사고를 완벽히 방지할 수 있다”며 “LTE 기반인 만큼 와이파이로 구축한 기존 사내 무선망보다 속도가 50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출시 5개월 만에 포스코, 롯데제과, 마사회, 농협 등 50여개 기업이 기업전용 LTE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스코 등은 기업전용 LTE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철 원료가 공장에 들어오는 단계부터 제품이 생산돼 운송되는 시점까지 모든 생산공정을 IoT로 관리하는 등 산업IoT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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