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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견디는 들풀처럼…쑥쑥 클 중소형주 찾아라

입력 2016-09-04 14:44 수정 2016-09-04 14:44

지면 지면정보

2016-09-05B1면

일러스트=추덕영 기자 choo@hankyung.com

중소형주가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 8월 코스닥지수는 6.0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92% 오른 점을 감안하면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지난달 19일 1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 뒤 하락폭이 가팔라져 ‘코스닥 700 시대’ 회복은 꿈도 꾸기 힘든 분위기다. 부진은 정보기술(IT), 바이오·헬스케어, 소비재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중소형주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양이지만 전망마저 암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연초 대비 10.5% 높아지는 동안 코스닥 EPS는 0.2% 상승하는 데 그치는 등 상대적 실적 부진이 중소형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 등 대형주 실적 개선의 영향을 크게 받는 IT부문을 중심으로 중소형주 실적 개선의 온기가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부진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갈 길을 묵묵히 가는 종목에 증권가의 눈길이 옮겨가고 있다. 어려운 때라도 적잖은 수익률을 보이는 알짜 중소형주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스몰캡팀장은 “최근 4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6.1% 달한 교육업체 씨엠에스에듀는 수험생들의 이과 선호 현상과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사교육업체 평균 대비 저평가된 점도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들이 주목한 점도 비슷했다. 조민규 파트너는 “국내 염료 수출 1위 기업인 경인양행은 지난해 반도체, LCD 등 최첨단 제품의 생산공정에 쓰이는 염료형 컬러필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올 상반기부터 염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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