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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은 2일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이날 중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새누리당의 요구대로 본회의 사회는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보기로 타협했다.

정 의장은 전날 개회식에서 사드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 등을 언급하며 비판적 입장을 취했고, 이에 새누리당이 "의장의 정치 중립 위반"이라며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면서 정기국회가 이틀째 파행 운영됐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다"면서 "정 의장과 통화를 통해 오늘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생 추경의 처리를 더 늦출 수 없어 국회의장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추경 처리를 위해 오늘만큼은 의장 사회권을 용인할 수 없으니 부의장에 사회권을 넘기라고 요구했다"면서 "의장은 다음 주에 포괄적인 말씀을 하시겠다고 양해하는 선에서 오늘 추경과 일부 안건을 부의장 사회로 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후 6시 회동해 추경안 처리 계획을 공식 확인하고, 오후 6시30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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