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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초월 채용' 인기 타고 이색 동아리 경쟁률 高高

입력 2016-09-02 18:14 수정 2016-09-03 02:07

지면 지면정보

2016-09-03A25면

대외활동 쌓는 봉사동아리 등 인기
대학생의 동아리 가입이 어려워지고 있다. 스펙 초월 채용이 인기를 끌면서 교내외 대외활동에 대한 취업준비생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봉사활동과 직무 관련 활동은 특히 인기가 있다. 신촌연합 봉사동아리 ‘봄빛’ 관계자는 “이번 학기에 15명 정도를 뽑는데 지원자가 벌써 200명이다. 남녀를 따로 뽑는데 여성회원 경쟁률은 15 대 1을 넘었다”고 전했다.

삼성 SK 이랜드 등 대기업 등은 지원서에 대외활동 경험을 직접 적거나 자기소개서에 담아내도록 요구하고 있다. 상당수 공기업도 작년부터 지원서에 직무 경험과 대외활동 경험을 자세하게 기재하는 항목을 추가했다.
지원자가 많아지면서 인기 동아리의 선발 전형에는 대기업 채용 전형에서나 볼 수 있던 독특한 평가 방식이 등장했다. 사회공헌경영 대학 연합단체인 ‘인액터스’의 자기소개서에선 “대상자의 지속 가능한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인액터스 프로젝트를 본인의 가치관과 사회문제 인식에 근거해 간단하게 기획해보기 바랍니다”라는 한 장 분량의 비즈니스 솔루션 기획안 작성 문항을 볼 수 있다.

면접 또한 인상이나 성격을 보기 위한 단순 면접이 아니라 개인 성향을 평가하는 일반 면접과 역량과 협업능력을 평가하는 프로젝트 면접으로 이뤄진다. 프로젝트 면접은 4~6명의 지원자가 한 팀이 돼 모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것으로 대기업의 프레젠테이션 면접과 비슷한 형태다.

서강대 재학생 김재현 씨는 “1, 2학년이 동아리의 중심이 되던 예전과 달리 4학년이 동아리 회장을 맡는 사례가 많고 요즘에는 큰 동아리에 들어가기 위해 작은 동아리에서 경험을 쌓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최정훈 캠퍼스잡앤조이 인턴기자 fr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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