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엔진가동 시험 도중 폭발했다.
플로리다 주 언론들은 스페이스X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켓 엔진을 시험가동하던 도중 발사대에서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으며, 로켓과 적재물이 손실됐다고 전했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를 관할하는 플로리다 주 브레바드 카운티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 폭발이 일어났으며, 아직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주 언론들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처음 큰 폭발이 일어난 뒤 그보다 적은 규모로 2∼3번의 폭발이 더 있었다고 전했다. 발사대로부터 수㎞ 떨어진 곳에서도 이번 폭발로 인한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파손된 '팰컨9'로켓은 오는 3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며, 발사 준비를 위해 다양한 시험을 진행해 왔다. 이 로켓에는 지구 궤도에서 인터넷 통신망을 중계해 인터넷 사용 저변을 넓히겠다는 '페이스북'의 구상을 시험하기 위한 위성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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