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2분기 4000억 적자…조선·해운 구조조정 충당금 여파

입력 2016-09-01 13:20 수정 2016-09-01 13:20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올해 2분기 국내 은행권이 4000억원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일반은행은 1분기 이익을 냈지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2조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영향을 받았다.
1일 금융감독원은 조선·해운업 등 일부 대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등 특수은행이 5조20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면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전체 은행권의 대손비용은 6조3000억원으로 작년 2분기의 2조2000억원보다 4조1000억원이나 늘었다.

대규모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9%로 3개월 전보다 0.08% 하락했다. 각종 수익성 지표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악화했다.

총자산이익률(ROA·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당기순이익 비중)은 작년 2분기 대비 0.50%포인트 하락한 -0.08%를 나타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자기자본으로 낸 이익)은 같은 기간 5.55%에서 -1.07%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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