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계 부여 유목문화 유물 '동병철검' 한반도서 첫 발견

입력 2016-08-31 18:17 수정 2016-09-0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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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1A35면

중앙문화재연구원은 북방계 부여 유목문화 유물인 ‘동병철검(銅炳鐵劍·사진)’이 한반도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동병철검은 부여와 마한의 교류, 부여 지배계층의 마한 이주 학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료로 평가된다.

연구원에 따르면 동병철검은 지난해 말 충북 청주시 오송 생명과학단지에서 이뤄진 마한계 토광묘 발굴조사에서 나왔다.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길이는 약 1m다. 손잡이에는 수수 크기의 작은 돌기가 촘촘하게 나 있다. 조상기 중앙문화재연구원장은 “이렇게 긴 북방계 장검이 한국에서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보존 처리를 마치면 성분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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