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전문가 100인이 꼽은 국내 대표 맛집…밍글스·정식당·진진

입력 2016-08-31 17:05 수정 2016-08-31 17:05


국내 미식전문가 100명이 선정한 한국 대표 레스토랑 명단이 나왔다.

레스토랑 랭킹 플랫폼 코릿은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맛집 50곳을 선정해 31일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식전문가(파워다이너), 파워블로거, 외식업 종사자, 음식 전문기자 등 총 100명이 평가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기준은 오로지 맛이라고 코릿 측은 설명했다.

1위는 2014년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모던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강민구 셰프)였다. 밍글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평가단으로부터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으로 꼽혔다. 된장 소스를 입힌 숯불양갈비가 유명하다. 심사위원단은 “전통 장류와 한국의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인 요리를 한다”고 평가했다.

2위는 정식당(임정식 셰프)이 차지했다. 2011년 정식당 미국 뉴욕지점이 미슐랭가이드로부터 별 2개를 받아 화제가 됐다. 일반 한식을 고급 요리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진진(왕육성 셰프)이 3위에 올랐다. 진진은 왕 셰프가 코리아나호텔 중식당 대상해에서 일한 황진선 셰프와 의기투합해 문을 연 곳이다. 평가단은 진진에 대해 “정통 중식의 문턱을 한층 낮춘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멘보샤와 대게살볶음이 대표 요리로 꼽힌다. 프랑스식 레스토랑 ‘톡톡’(김대천 셰프)이 진진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5위를 기록했다. 심사위원단은 “우리 음식을 최고의 품격으로 표현한 곳”이라고 극찬했다. 이 밖에 한식 레스토랑 스와니예(6위), 이탈리아식 레스토랑 리스토란테 에오(7위), 프랑스식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9위), 스페인 레스토랑 떼레노(10위)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평양냉면집 중에선 우래옥(8위)이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코릿은 이와 함께 제주도 맛집 30곳으로 구성된 ‘제주 톱30’도 선정했다. 제주 맛집은 제주를 기반으로 한 음식매체, 관광업계 종사자 30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톱30에 오른 곳은 ▲가시식당 ▲갯것이식당 ▲골막국수 ▲덕성원 ▲덕승식당 ▲돈사돈 ▲마라도횟집 ▲명도암수다뜰 ▲명진전복 ▲모리노아루요 ▲물질식육식당 ▲밀리우 ▲백성원해장국 ▲산방식당 ▲삼대국수회관 ▲서문수산 ▲성미식당 ▲순옥이네명가 ▲스시호시카이 ▲메종글래드호텔아자리아 ▲어진이네횟집 ▲오는정김밥 ▲오설록티뮤지엄 ▲옥돔식당 ▲올댓제주 ▲올래국수 ▲용출횟집 ▲일이탈리아노 ▲중앙식당 ▲흑돈가 등이다(가나다 순).

코릿은 이번에 선정된 제주 맛집을 기반으로 ‘2016 제주 코릿 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10월8~9일 이틀간 제주도 중문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푸드트럭, 셰프 라이브쇼, 풍경이 있는 식탁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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