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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주식 거래 시간 연장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거래 시간이 30분 연장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국내 증시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모두 전달보다 감소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량은 10억854만2000주로 지난 7월의 13억2516만8000주보다 23.9%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7조8644억5400만원으로 5.4% 줄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은 이달 들어 거래량이 30.5%, 거래금액이 14.6% 감소하는 등 눈에 띄게 거래가 부진했다. 8월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이슈에 코스닥 지수가 폭락하며 투자자들이 대형주로 이동하고 있는 탓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거래량은 줄어들었지만 거래금액은 소폭 늘었다. 코스피시장의 8월 한 달간 일평균 거래량은 3억5456만4000주로 전달 대비 7.7% 감소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4조3700억원으로 3.5% 증가했다.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3~8%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 일평균 거래대금으로 환산하면 2600억~6800억원 수준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8월은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이 있어 거래가 부진한 편"이라며 "4분기부터는 거래시간 연장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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