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명인'이 만드는 조청…국내외에서 주문 쇄도

입력 2016-08-31 16:15 수정 2016-08-31 16:16

지면 지면정보

2016-09-01C7면

영농조합법인 서산명가
서산지역 대표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조청’은 올해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첫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서산명가’는 서산시가 선정한 농·특산물 명인(名人) 최영자 씨가 운영하는 조청 전문 브랜드다. 지역 부농에 시집와 조청과 연을 맺은 최 대표는 지난 2010년 서산농업기술센터의 농촌소득원자원 시범사업(사업비 5000만 원)에 선정됐다. 이후 가공사업장(서산명가)을 짓고 가마솥, 삭힘 솥, 압축기 등을 들여 전통방식으로 조청을 만들기 시작했다.

조청의 핵심 원료인 쌀과 구절초, 생강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쓴다. 생강과 도라지, 구절초 조청 외에 수수와 당귀, 민들레, 약쑥 등의 한약재가 함유된 기능성 조청도 생산한다. 2014년에는 농업·농촌 6차산업화 수익모델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가공시설을 HACCP 기준으로 리 모델링하고 농축기, 발효기, 포장기 등 설비를 보완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위생시설을 구축했다. 같은 해 사업규모에 맞는 경영을 하기 위해 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했다. 페이스북과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전체 판매량의 60%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기능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싱가포르와 중국 등 해외에서도 주문 고객이 늘고 있다. 조청 관련 논문으로 55세의 늦은 나이에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한 최 대표는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조청의 맛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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