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모바일 쇼핑 동영상 제작"…KT, 비디오 플랫폼 '두비두' 출시

입력 2016-08-30 17:38 수정 2016-08-31 04:59

지면 지면정보

2016-08-31A16면

촬영·편집 등 앱으로 한번에
노출된 상품은 곧바로 판매
"5년내 사용자 2억명 확보"
KT는 30일 전자상거래 기능을 접목한 모바일 기반의 글로벌 비디오 플랫폼 ‘두비두(dovido·사진)’를 선보였다.

‘하다’라는 뜻의 영어 동사(do)와 ‘비디오’의 합성어인 두비두는 기존 PC 기반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다. 콘텐츠 제작자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촬영부터 편집, 영상 업로드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촬영 가이드, 템플릿(기본 서식 도구), 자막·내레이션도 제공한다.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화면에 나오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유튜브 등 기존 비디오 플랫폼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뷰티 전문 크리에이터(콘텐츠 제작자)가 특정 브랜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촬영한 뒤 편집 과정에서 제품 정보를 영상에 입히면 시청자들이 화면에서 제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자는 전체 상품판매액의 3~5%를 수익으로 가져간다. 유튜브처럼 동영상 조회수에 따른 광고 수익 외에 상품 판매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강민호 KT플랫폼서비스사업단 상무는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방법 등을 소개하는 하우투(how to) 동영상 조회 수는 매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하우투 동영상과 커머스를 연계한 게 두비두의 기본 사업개념”이라고 말했다.

KT는 내달 중 쇼핑몰 코리안몰과 손잡고 두비두 내에서 화장품 등 700여개 ‘K뷰티’ 제품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기에는 제휴 상품만 판매하지만, 1년 뒤에는 사용자가 직접 제공하는 상품도 판매하는 오픈마켓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를 지원한다. 1년 안에 1000만명, 2020년까지 2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장기적으로 두비두를 유튜브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비디어 플랫폼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통신 영역을 뛰어넘어 유망한 플랫폼 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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