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269,0002,500 +0.94%)은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2분기에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0%를 점유했다고 30일 밝혔다.

램시마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누적 처방환자수 5만8000여명, 올 1분기말 8만2000여명에 이어 2분기말 누적 기준으로 10만5000여명을 돌파했다. 3개월 만에 2만3000여명의 환자를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유럽에서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받는 자가면역질환자가 약 26만명으로 추산됨을 고려하면,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0%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유럽 5대 대형 시장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처방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 펼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 정책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시장 점유율 증가 추이로 볼 때, 램시마는 올해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50%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에서 순조롭게 처방과 판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한 캐나다 시장은 물론 미국에서 램시마 상업판매가 시작되면 북미 시장 침투 속도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는 세계 시장에서 한 해 98억8500만달러(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항체의약품이다. 판매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3위다. 미국은 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램시마의 본격 판매시 셀트리온의 급격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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