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 가스는 셰일가스나 바이오가스 등처럼 탄소가 1개로 이뤄진 가스다. 석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데다 공급량도 풍부해 기존 에너지원이나 석유화학업계의 탄소 자원을 대체할 미래 유망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석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C1 가스를 이용한 수송용 연료나 화학소재 개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C1 가스를 활용해 성장의 돌파구를 확보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C1 가스 리파이너리(가스 정제기술) 사업에 착수했고 C1 가스 리파이너리사업단(단장 이진원 서강대 교수·사진)은 한국을 기초·원천, 생물학적·화학적 융복합 C1 가스 리파이너리 선도기술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2015년 출범했다. 사업단의 목표는 C1 가스를 저온·저압에서 수송용 연료 및 기초화학 원료로 직접 전환할 수 있는 ‘한계 극복 원천기술’과 ‘미래창조 C1 가스 리파이너리’ 기술을 9년 안에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 국내 최고 역량을 보유한 600여명의 연구원이 3대 전략분야 총괄 과제인 C1 바이오 촉매, C1 화학촉매, C1 리파이너리 개발에 나서고 있다.

C1 가스를 이용한 원천기술 확보로 C1 가스 활용 분야를 이끌 선도국가에 진입하고 C1 가스 기반의 연료 및 고부가가치 산물로의 전환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탄소 저감 기술의 초석도 다질 수 있다. 원천기술을 확보할 경우 2027년께 C1 가스를 기반으로 한 국내 기업의 대체시장 생산액은 약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석유화학산업을 보완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을 창출, 창조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원 단장은 “기존 석유화학 기술보다 경제성이 우수한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도 극대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C1 가스 전환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특집기획부장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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