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월보다 9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0조8791억원으로 전월보다 9147억원(7.8%) 줄었다.

주식과 회사채는 각각 38.1%와 4.9% 감소한 3863억원과 5284억원이 발행됐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IPO) 건수는 8건으로 전월보다 1건 줄었다. 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도 2516억원으로 29.8% 감소했다. 지난달 IPO를 실시한 유가증권시장 기업은 한국자산신탁(6,380280 +4.59%)과 두올(6,360140 -2.15%) 등 2건이었다. 코스닥 기업은 대유위니아(4,32085 +2.01%) 장원테크(8,000250 +3.23%) 팍스넷(9,010320 -3.43%) 등을 포함해 6건이었다.

유상증자는 전월보다 6건 줄어든 8건이었다. 유상증자의 발행총액은 3768억원으로 42.6% 감소했다. 현대상선(4,900140 -2.78%)의 유상증자 규모는 1조4418억원이었으나, 이 중 1조4006억원은 출자전환으로 실제 조달 자금은 412억원이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2507억원으로 전월 대비 4.9%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의 발행은 감소했지만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증가했다.
지난 7월 일반회사채 발행 건수는 17건, 규모는 1조394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7.6% 감소했다. AAA등급의 발행은 증가했으나 AA등급 발행이 크게 줄었다.

시설자금 목적 발행은 19.5% 증가한 반면 운영과 차환 목적의 발행은 각각 44.8%와 40.0%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의 순발행 기조는 유지했으나 규모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채는 발행규모가 2.8% 늘어난 7조2541억원을 기록했다. ABS 발행도 7.8% 증가한 1조60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기존 일반회사채 은행채 금융채 ABS 등 4가지로 분류하던 회사채 분류 방식을 일반회사채 금융채 ABS로 재편했다. 기존 은행채를 금융채에 포함하고 일반회사채로 분류하던 금융지주사 발행 회사채도 금융채에 포함했다.

기업어음(CP)의 발행액은 26조4581억원으로 전월 대비 4.8% 감소했고 전단채 발행액은 93조3037억원으로 2.2% 늘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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