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37,15050 -0.13%)은 세파계 항생제의 핵심 중간체인 '7-ACA'를 상업적 수준으로 직접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아미코젠은 항생제 생산시 화학합성 공정 대신 효소(생물촉매)를 사용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해왔다. 그 결과 세계 최초로 CPC(cephalosporin C)를 7-ACA로 한 번에 생산하는 기술(7-ACA 생산용 1단계 효소, CX 효소)를 개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세파계 항생제 제조와 관련해 아미코젠의 1단계 CX 기술보다 더 진보한 기술이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발효법에 의해 직접 7-ACA를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또 한번 혁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이번 DX 기술은 미생물이 생산한 CPC에서 CX효소를 이용해 7-ACA를 생산하는 기존 기술과는 달리, 재조합 미생물에서 발효를 통해 직접 7-ACA를 생산한다.

생산공정 수율 가격경쟁력 등은 물론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중국의 7-ACA 시장 뿐 아니라 세파계 항생제 시장을 DX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양분시킬 것"이라며 "이번 기술개발로 아미코젠은 기존의 7-ACA 1단계 효소 사업을 7-ACA 사업으로 전환해, 그동안 진행해온 친환경 원료의약품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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