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OECD 내 청년실업률 상승 5개국에 한국 속해…나머지는 하락

입력 2016-08-29 09:16 수정 2016-08-29 09:16
한국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전년 대비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5개국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34개 OECD 회원국 중 29개국에서는 청년실업자 수가 전년과 같거나 감소했다.

29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전년(9.0%)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99년 통계집계 기준 변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대학 졸업시즌인 2월에 무려 12.5%를 기록하는 등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OECD 평균인 11.6%에 비해서는 낮았다. 그러나 전년과 비교해서는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한 OECD 국가 5개국 중 하나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년 대비 상승한 OECD회원국은 핀란드(1.8%포인트), 노르웨이(1.5%포인트), 터키(0.5%포인트), 네덜란드(0.3%포인트)에 이어 한국이 전부였다.

나머지 29개국은 청년실업률이 전년과 같거나 하락했다.

OECD 국가 전체로는 청년실업률이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국가는 아일랜드(-3.9%포인트), 슬로바키아(-3.7%포인트), 그리스(-3.7%포인트), 스페인(-3.0%포인트) 등이었다.

미국(-1.5%포인트), 영국(-1.2%포인트), 독일(-0.4%포인트), 일본(-0.4%포인트) 등 주요국 청년실업률도 전년 대비 떨어졌다.

프랑스의 청년실업률은 전년과 같았다.

한국의 청년실업률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은 2013년 이후 3년째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청년실업률이 2014년 이후 2년째 하락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15∼29세 청년실업률을 국가별로 보면 그리스의 청년실업률이 41.3%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36.7%), 이탈리아(29.9%), 포르투갈(22.8%), 프랑스(18.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일본의 청년실업률은 5.3%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고, 독일(6.5%), 아이슬란드(7.0%), 스위스(7.1%), 멕시코(7.7%), 노르웨이(8.2%), 오스트리아(8.4%), 미국(9.1%) 등은 한국보다 낮은 축에 속했다.

한국의 지난해 청년실업자수는 3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3000명(3.2%) 늘어났다.

한국의 전년 대비 청년실업자수는 2013년 이후 3년째 증가했다. 그 결과 2004년(41만2000명) 이후 11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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