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기업 아피메즈, 한양대와 유방암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입력 2016-08-29 08:42 수정 2016-08-29 08:42
멜리틴으로 장기의 손상이 없는 효과적인 표적 항암치료제 개발
아피메즈의 모회사 인스코비와 함께 바이오 시장 진출 본격화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피메즈(대표이사 유인수)는 29일 한양대학교와 유방암 표적 항암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한양대와 나노 코팅된 멜리틴(Melittin)을 이용한 유방암 표적 항암 치료제를 공동 연구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유방암 표적 항암 치료제는 아피메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피톡스(APITOX)의 주요 성분인 봉독의 약 50% 가량을 구성하는 멜리틴의 세포 용해 작용을 활용한 치료제다.

멜리틴은 봉독에서 추출 가능한 생리 활성 물질로 항암 효과를 비롯해 세균 성장 억제 및 살균, 진통작용, 면역증강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미국 워싱턴 의대 연구결과에 의하면 멜리틴 투여시 유방암세포와 흑색종에 특별한 장기 손상없이 유방암의 성장이 25% 감소되고, 흑색종의 크기가 88% 감소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방암 표적 항암 치료제는 코팅된 나노 멜리틴 입자가 항체를 통해 표적 암세포에 흡착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로 정상적인 세포의 파괴 없이 표적 암세포만 찾아 작용함으로써 타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강력하고 정확한 항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에 없던 획기적인 효능을 발휘 하는 새로운 항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피메즈 바이오 기술 개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피메즈는 현재 기존에 개발한 봉독 주사제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피톡스’의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12월 마지막 환자의 진료가 끝나는 대로 임상보고서를 제출해 신약 승인 신청 및 생물 의약품 허가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기업인 인스코비는 '아피톡스'의 신약승인을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시장에 판매가 가능해 지며, 중남미와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 바이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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