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9일 원·달러 환율이 1120.00~113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강세로 돌아섰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13.70원)보다 8.55원 높게 거래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옐런 Fed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추가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도 9월 또는 연내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모두 열려 있는 얘기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원화와 신흥국 통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내달 발표될 예정인 미국 고용·물가지표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