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한국 증시는 외형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뤘다. 숱한 사연과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많은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보다 실패하는 확률이 높다는 점이 안타깝다.

주식투자 성패가 갈리는 것은 투자 철학이 갖춰진 투자자냐 아니냐의 문제에서부터 시작된다. 주식시장의 구성요소는 개별 기업이며 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할 때 선택을 강요받게 돼 있다. 이후 선택에 따라 투자자는 성공과 실패의 외줄타기를 하게 된다.
본래 기업은 유기체와 같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로병사의 수순을 거치며 주가도 장기적인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게 된다. 끊임없는 기술력 발전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순위가 수시로 변한다. 이는 한국 증시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일이다.

많은 주식투자 선배는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선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해 그 회사와 투자자가 동반 성장하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오래 갖고 있고 성장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혜안을 갖춰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시총 상위 종목에는 건설주가 다수 포진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시대상에 따라 성장산업의 핵심도 달라지고 시총도 변한다.

단 분명한 것은 성장하지 않는 기업의 주가는 결국 투자자를 실패의 길로 안내하고, 반대로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투자자에게 행복을 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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