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시즌 3승 보인다…하이원리조트 오픈 2R 선두

입력 2016-08-26 17:53 수정 2016-08-27 02:03

지면 지면정보

2016-08-27A29면

비바람 뚫고 7언더파 기록
2위 그룹 2타차로 따돌려
박성현은 캐디 부상으로 기권
고진영(21·넵스·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이틀째 선두를 질주했다.

고진영은 26일 강원 정선의 하이원CC(파72·66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친 고진영은 오후 7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 정재은(27·비씨카드) 등 5언더파를 친 2위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3승에 바짝 다가섰다.

고진영은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최이진(21·삼천리)과 공동선두에 올라선 뒤 이날도 선두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고진영은 우승하면 시즌 6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23·넵스)과의 상금 격차를 6600만원으로 좁히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시즌 7승에 도전한 박성현은 이날 전반을 마친 뒤 캐디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KLPGA는 “박성현이 캐디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는데, 대체 캐디를 찾지 못해 더 이상 경기할 수 없다고 기권사유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앞서 열린 보그너여자오픈과 삼다수여자오픈을 2주 연속 제패해 이번 대회에서 시즌 7승, 통산 10승째를 노리고 있었다.

1라운드에서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인 4오버파로 부진하던 박성현은 이날도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전반 9개홀에서만 6타를 잃어 예선 통과가 어려웠다. 이번 대회 이전 박성현이 기록한 최악의 성적은 74타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와 삼천리 투게더 오픈 3라운드에서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아침부터 내린 비와 초속 10m를 넘나드는 강풍에 고전했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20명에 불과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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