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도 2.66% '최저'
가계부채 증가 우려 커져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연 2.9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3월 연 3.24%에서 4월 연 3.17%로 내려간 뒤 넉 달 연속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연 2%대까지 떨어진 것은 작년 4월(2.96%) 이후 두 번째다. 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대출금리가 하락하면 돈을 더 쉽게 빌릴 수 있기 때문에 가계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수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부채는 1257조3000억원으로 올 상반기에만 54조2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66%로 전달보다 0.11%포인트 낮아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집단대출 금리는 연 2.82%로 한 달 새 0.12%포인트 떨어졌다. 예·적금담보대출(3.00%)과 일반신용대출(4.24%)도 각각 0.02%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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