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직 후속 인사는

치안정감 5명 '물갈이' 촉각
늦어도 추석 전 마무리 예상
연말 인사 앞둬 소폭 그칠 수도

경찰청장 임명이 마무리됨에 따라 후속으로 이어질 경찰 고위직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이 맡았던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자리를 비롯해 치안정감 치안감 인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늦어도 추석 연휴 전까지는 치안정감 인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찰공무원법상 경찰청 소속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은 경찰청장이 추천하고 행정자치부 장관이 제청하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치안감 이상 고위직은 사실상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뜻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데다 출신 지역과 경찰 임용 경로 등이 다방면으로 고려된다.

공석인 본청 차장을 제외한 치안정감 5명 중에서 누가 물갈이될지와 서울 지역의 치안을 총괄하는 서울청장이 바뀔지 등이 최대 관심사다. 현재 다섯 명의 치안정감은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58·간부후보생 30기)과 김치원 인천지방경찰청장(54·경찰대 1기), 정용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52·경찰대 3기), 이상식 부산지방경찰청장(50·경찰대 5기), 백승호 경찰대학장(52·사법연수원 23기) 등이다. 이상원 서울청장은 인천청장, 본청 차장에 이어 서울청장까지 여러 차례 치안정감직을 맡았고 나머지는 모두 첫 보직이다.

연말 경찰의 정기인사가 예정돼 있어 이번엔 공석만 채우는 수준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일각에선 본청 A국장과 B지방청장이 각각 서울청장과 본청 차장으로 1계급 승진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청장 등 고위직 인사는 대통령 의중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사 발표 직전까지 대상자와 범위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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