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태성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사진)은 위기에 처한 경남 지역 경제의 해법으로 대표 산업에 대한 기술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 창출을 꼽았다.

이 원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남의 산업 기반은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지만 주력 산업인 일반기계, 공작기계, 수송기계, 소재부품 등의 경쟁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경남 미래 50년 사업과 8대 대표 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고 기업의 요구 및 산업 여건 변화를 반영한 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의 8대 대표 산업은 지능형기계, 기계소재부품, 항공, 풍력, 항노화바이오, 조선해양플랜트, 차량부품, 나노융합소재다.
그는 “대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기계산업의 신뢰성과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험 평가 인증, 설계엔지니어링센터 등 종합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산업의 재편 필요성도 언급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계산업 중요 핵심소재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핵심소재부품인 엔진(자동차·선박·발전), 터빈(발전·항공), 모터 등 친환경 파워유닛(power unit)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동시에 김해신공항과의 연계로 시너지가 기대되는 첨단 센서산업 육성과 기존 바이오산업인 기능성 식품, 화장품, 천연물 소재 산업뿐만 아니라 신약 등 고부가가치 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그는 “산업별로 도래하는 위기에 대한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하도록 산·학·연 전문가 중심의 ‘정책자문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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