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8월 잠정 PMI 지수 53.3…7개월 이래 최고치"

입력 2016-08-24 06:12 수정 2016-08-24 06:12
유럽경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신호를 보이면서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연합 19개 회원국)의 경제활동이 이달 들어 더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을 모니터 하는 회사인 마르키트는 23일 유로존의 8월 잠정 구매관리지수(PMI)가 53.3으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오르며 최근 7개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르키트는 프랑스와 독일 경제의 강세에 힘입어 유럽경제가 브렉시트 충격에도 불구하고 강한 회복력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PMI지수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수로, 50 포인트를 넘으면 경제가 플러스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책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3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가도에 있다"면서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회복 궤도에서 벗어났다는 신호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으로 미뤄볼 때 "유로존 경제가 상반기 평균과 유사한 1.2%의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1.5%보다 높은 1.6%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IMF는 브렉시트 영향이 나타나면 내년도 성장은 1.4%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에서 독일의 PMI지수는 떨어졌지만 54.4 포인트로 여전히 견고했고, 프랑스 PMI지수는 51.6 포인트로 10개월이래 가장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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