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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CJ 명예회장 유족, 상속분쟁 소송비 12억 내라"

입력 2016-08-23 19:10 수정 2016-08-24 01:20

지면 지면정보

2016-08-24A27면

법조 톡톡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진 상속 소송에서 진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유족이 삼성물산에 10억원대 소송 비용을 물어줘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4부(부장판사 정종관)는 삼성물산(옛 삼성에버랜드)이 이 명예회장의 아들 이재현 회장 등 다섯 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삼성물산에 총 12억6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명예회장의 아내인 손복남 CJ그룹 고문이 3억4000여만원, 이재현 회장을 비롯한 자녀 3명과 혼외자 A씨가 각각 2억2000여만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민사소송법에 따르면 소송 비용은 패소한 당사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 명예회장은 여동생 이숙희 씨 등과 함께 2012년 2월 “이건희 삼성 회장이 단독으로 선대 회장의 차명주식을 관리했다”며 삼성에버랜드와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4조원대 주식인도 청구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이상엽 기자 l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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