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3일 한솔제지(16,850150 +0.90%)에 대해 주가 재평가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하락을 나타냈다"며 "이는 유상증자 발표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과 수급악화, 그리고 이들의 해소 과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재무안정성 개선 등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부채비율도 획기적으로 개선(2015년 295.7%→올해 184.5%)됨에 따라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주가가 할인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솔제지의 높은 수익성과 배당수익률(2.7%), 실적호조 등을 감안하면 주가는 재평가 받아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구조적인 실적 개선 추세가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점은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수익성의 주요 요인이 향후에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 더욱 강화될 개연성도 있다"며 "제품판가, 국제펄프가격,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에 따른 에너지비용 등 4가지만 주목해 보면 된다"고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47.9%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7% 증가한 1359억원, 영업이익률은 9.8%로 전년보다 4.2%포인트 호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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