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전설’ 박주봉 감독(52·사진)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4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덴마크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는 세계랭킹 6위인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과의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18-21 21-9 21-19)로 이겼다. 마쓰모토와 다카하시는 모두 리우올림픽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다.

박 감독은 12년간 금메달을 준비했다. 일본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에서 13명 중 12명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후 박 감독을 영입하고 체질 개선에 나섰다.

박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5회 우승 등을 기록한 세계적인 배드민턴 스타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