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책사인 왕후닝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사진)이 젊은 시절 정보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신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 주임은 상하이 푸단대 정치학과 강사이던 1980년대 초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와 교류하며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외국 정치학자들의 중국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건의해달라는 안전부의 요청을 받고 관련 학술 보고서를 작성해 상하이안전국 정보처에 제출했다. 왕 주임이 고속 출세한 데는 안전부와의 교류가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는 1997년 당시 상하이 당 서기이던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눈에 들면서 안전부와 결별했다. 그는 장 전 주석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에 이어 시 주석까지 3대 정부에서 ‘제왕의 책사’ 역할을 하고 있다. 왕 주임은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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