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 지음
‘거리의 철학자’로 불리는 강신주 씨가 2010년 출간한 자신의 대표작을 대폭 개정해 내놨다. 130여명의 동서양 철학자들을 주제별로 두 명씩 짝지어 이들의 사상을 소개한다. 개정판에는 ‘그림은 어떻게 우리를 흔드는가’를 주제로 화가 파울 클레와 마크 로스코, ‘문학은 순수한가’를 주제로 이어령과 김수영을 등장시키는 등 10쌍의 철학자를 추가해 모두 66가지 주제를 다룬다. 주제마다 철학사의 관련 쟁점들을 보충 설명하는 ‘고찰’ 항목을 추가했다. 책 분량이 초판보다 600쪽 가까이 늘어났다. 저자는 개정판 서문에 “완전히 새로 쓰다시피 했다”며 “6년 전 묘목으로 심었던 나무가 이제야말로 근사하게 완성됐다”고 썼다.(오월의봄, 1492쪽, 5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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