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 연중 최고치(종가 기준)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삼성전자(2,581,00058,000 -2.20%)의 급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2포인트(0.57%) 오른 2055.47에 마감했다. 지수는 4.40포인트(0.22%) 오른 2048.1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95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84억원과 10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880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36억원 순매수로 64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가 3.84%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보험 의료정밀 유통 제조 금융 증권 건설 등이 올랐다. 음식료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띠었다. 삼성전자가 4.73% 오른 16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64만4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전 최고가는 2013년 1월3일에 기록한 158만4000원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삼성전자 효과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관련 정보기술(IT)주의 강세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삼성물산(136,5002,500 -1.80%) 네이버(728,00010,000 -1.36%) SK하이닉스(84,4003,500 -3.98%) 삼성생명(111,5001,000 +0.90%) 등이 오른 반면 현대차(160,0002,000 +1.27%) 한국전력(35,8001,100 +3.17%) 현대모비스(243,500500 +0.21%) 아모레퍼시픽(338,0003,000 -0.88%)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에스엘(22,700600 +2.71%)이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6% 넘게 올랐다. 현대로템(18,500300 +1.65%)도 6% 급등했다. 8894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계약 소식이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26포인트(0.47%) 오른 696.9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6억원, 277억원 순매수였다. 기관은 45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휴젤(590,00014,000 -2.32%)이 2분기 실적 호조에 이틀째 급등했다. 셀트리온(269,0002,500 +0.94%)은 미국 램시마의 미국 특허분쟁 승소 소식에 4% 오른 뒤 약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107.2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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