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에 송해길 생긴다 … 송해의 제2의 고향, 낙원동 인연

입력 2016-08-18 11:46 수정 2016-08-18 11:46

60년이 넘도록 연예 활동을 이어 온 '국민 MC' 송해(89)의 이름을 딴 '송해길'이 서울 종로구에 조성된다. 종로문화원은 종로구 수표로 1.44㎞ 가운데 종로 2가 육의전 빌딩에서 낙원상가 앞까지 240m 구간을 '송해길'로 이름 붙인다고 18일 밝혔다.

송해는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방송과 각종 행사를 진행해왔다. 1984년 이후 30년이 넘도록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명실공히 국민 MC로 인정 받았다.

황해도 재령 출신 실향민인 송해는 종로구 낙원동을 거점으로 활동해왔다. 이곳에 '연예인 상록회'라는 사무실을 열고 수십 년간 원로 연예인의 '마당발' 역할을 하는 등 낙원동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왔다.

종로문화원은 "대중예술 발전 외길을 걸어온 송해가 거점으로 삼은 종로구에 예우 차원에서 '송해길'을 만들어 업적과 공을 기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종로문화원은 20일 오후 5시 종로구 수표로 104 송해길에서 선포식과 기념축하공연도 연다. 송해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이애란·송대관·조항조·배일호 등 후배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꾸민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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