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수소차 연료전지 생산 늘리겠다"

입력 2016-08-17 19:26 수정 2016-08-17 21:33

지면 지면정보

2016-08-18A15면

주형환 장관 "미래자동차 투자 확대"…CEO들 "노후 경유차 세금 지원 서둘러달라"

< 산업부 장관 만난 자동차 CEO들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완성차 5사 최고경영자(CEO)들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왼쪽부터),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주 장관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기차(FCEV)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 보급을 위한 카셰어링 시범사업 등도 추진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CEO)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미래 자동차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주 장관은 “연구개발(R&D)과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폭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는 친환경 기술 R&D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에 출시하고 1t 전기트럭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도 개발 중인 전기차 모델을 2~3년 내에 출시할 방침이다.
CEO들은 국회에 계류 중인 노후 경유차 폐차 세제지원 정책의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빨리 관련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현안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정 사장은 제네시스 G80의 미국 출시에 대해 “이달 말까지 재고를 확보해 현지 딜러들에게 본격적으로 차량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와 자율주행차 사업 검토 가능성에 대해선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도 생산공장 설립과 관련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내년 말까지 친환경차에 대한 로드맵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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