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미니 개각]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공공기관 임기제 도입 후 최장수 CEO

입력 2016-08-16 18:53 수정 2016-08-17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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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7A4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30여년간 농업분야 공직생활을 거친 농정 전문가다. 경북대 경제학과 4학년 재학 중(1977년) 행정고시 21회로 합격, 공직을 시작했다. 현 내각 멤버 중 행시 출신으로는 최고 선임자다.

옛 농림수산부에서 농업정책과장, 농산물유통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이명박 정부 때 농촌진흥청장과 농식품부 제1차관을 지냈다. 유통정책과장 재직 당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구조조정을 맡아 직원 절반가량을 잘라내는 악역을 맡기도 했다. 2011년엔 자신이 구조조정한 aT 사장에 취임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연임해 2년을 더 일했다. 2007년 공공기관 임기제 도입 이후 최초 재연임·최장수 최고경영자(CEO)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유통비용 절감 및 농산물 수급 안정 등에 특히 관심이 많다. 김 후보자는 올초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농산물의 품목별 수급 매뉴얼이 있지만 현실과 동떨어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선제적인 관측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관 취임 뒤엔 한국 농산물 수출 정책에도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aT는 김 후보자가 사장으로 있던 2015년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농수산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칭다오와 아부다비에 물류센터와 사무소를 각각 열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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