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도 16일 파업 돌입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9일간의 여름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16일 파업을 재개했다. 기아자동차 노조도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했다. 분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조합원 등이 중심이 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19일간의 여름휴가를 보냈다. 창사 이래 가장 긴 여름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파업을 한 것이다. 노사는 17일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다.
노조는 △기본급 9만6712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해외연수 지원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과 이사회 의결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이 노조의 요구사항이다.

기아차 노조도 이날 4시간의 부분파업을 했다. 기아차 노조는 17·18일 각 8시간, 19일 12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5차례, 이달 들어 3차례 등 총 8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17일 상급단체인 전국금속노동조합 총파업에 동참한다. 이어 19일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17개 노조의 공동파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도병욱/강현우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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