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특별안전점검 결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이 총 2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교통공사는 8월 8∼11일 시행한 ‘외부 전문가 합동 특별안전점검’에서 관제 7건, 신호 5건, 통신 5건, 궤도 4건, 차량 4건, 전기 2건,소방 2건 등 29건의 문제점을 지적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외부 전문가들은 우선 신호·통신 장애 발생 때 안전요원의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점과 비가 올 때 전동차가 미끄러지는 슬립 슬라이드 현상을 지적했다.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열차관제사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외부 전문가들은 최고 속도구간과 선로 제한속도가 변화되는 일부 구간에서 승차감이 저하되고, 열차 무선장치 수신감도가 떨어지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밖에 무선통신설비 고장으로 전동차와 신호시스템 간에 통신이 두절되는 ‘타임아웃’ 상황 발생 때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예비품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교통공사는 29건 중 14건은 개선조치를 완료했지만 15건에 대해서는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30일 개통 이후 1주일 만에 10여건의 장애로 운행 중단 사태가 반복되자 문제점을 개선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점검에는 고영환 부산김해경전철운영㈜ 사장 등 외부 전문가 7명,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각각 9명 등 총 25명이 참여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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