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기자의 여기는 리우!]

박인비 연습라운드서 홀인원

입력 2016-08-16 05:55 수정 2016-08-16 09:16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오후 바하다치쥬카 골프장(파71·7128야드)에서 첫 연습라운드를 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홀인원을 했다.전반 6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홀컵 50cm앞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컵에 들어갔다.

박인비는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그린에 올라가보니까 공이 홀컵안에 있었다”며 “좋은 징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날 김세영(23·미래에셋),양희영(27·PNS창호),전인지(22·하이트진로) 등 함께 올림픽에 출전한 후배들과 일몰전까지 연습라운드를 가졌다.선수들은 코스가 생각보다 까다롭고,바람도 강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인비는 “전 후반 시작홀이 까다로워서 이 홀들을 잘 공략해 모멘텀을 만드는 게 관건”이라며 “바람과 모래러프,포대그린 들이 많아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는 창의적 플레이가 필요할 것 같다”고 코스전략을 밝혔다.손가락 부상에 대해서는 “조금씩 아픈 경우도 있지만 경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김세영은 “파5 2개홀은 완벽하게 2온이 가능할 것 같다”며“바람이 결국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해 장타를 이용한 코스 공략 의사를 내비쳤다.특히 벙커를 피해야 한다는 게 김세영의 코스 분석.

그는 “벙커에 공이 들어가면 ‘에그프라이’ 형태로 박히기 때문에 힘이 약한 여자선수들로서는 꺼내기 힘들기 때문에 꼭 피해야 할 부분”이라고설명했다.

전인지는 “해저드 근처에 공이 가면 안될 것 같다”며 “거대한 쥐와 악어들이 있기 때문에서라도 해저드를 피하는 정교한 공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선수들은 이날 연습라운드를 마친 후 골프장 근처 브라질 현지 식당에서 스테이크로 저녁 식사를 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한국여자골프 ‘드림팀’은 오는 17일 1라운드를 시작한다.

리우데자네이루=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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