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드론 방제' 효과 검증 나섰다

입력 2016-08-15 19:19 수정 2016-08-16 02:48

지면 지면정보

2016-08-16A26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한 농경지 병해충 방제작업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여름철 농약 살포는 물론 채소 작황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농업용 드론을 구입하는 농가가 늘고 있지만 실제 방제 효과와 농작업 효율을 분석한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도농업기술원은 드론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병해충 방제 효과를 살펴볼 계획이다. 연말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시범포 등에서 드론으로 방제작업을 한 뒤 약제 살포 범위와 도달 거리, 방제 면적과 효과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씨앗이나 비료 살포에 이용되는 드론의 경우 작업 효율과 안전성 등도 검증하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물에 따른 장비 기준과 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작업 요령 등을 마련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병해충 방제 목적으로 사용할 드론은 무인헬기에 비해 아래로 부는 바람의 힘이 약해 약제가 작물의 아랫부분이나 잎 뒷면까지 침투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연구를 통해 방제 효과는 물론 다른 농작업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방제와 비료 살포, 파종 등 국내 농업용 드론 시장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존 무인헬기나 차량용 광역방제기에 비해 구입단가가 1000만~2000만원으로 낮고, 때와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효과만 입증된다면 다양한 농작업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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