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부터 평년기온 회복
기상청은 12일 전국 모든 지역에 이틀 연속 폭염특보를 발령했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폭염은 광복절 연휴에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경주의 기온이 39.4도를 기록했다. 전날 경북 영천에서 기록된 올해 최고 기온(39.0도)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서울도 35.9도를 기록하는 등 전날(36.4도)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돌았다.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기온이 40.3도까지 치솟았다. 비공식 기온이지만 최고 기온이 40도까지 넘어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사상 최고 기온(대구 40도·1942년 8월1일)을 넘어선 것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3일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기온은 35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요일인 14일 오후께 서울 등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폭염이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제6호 태풍 ‘꼰선’의 이동에 따라 무더위가 계속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일본 남쪽 해상으로 비켜가면 우리나라 부근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아 한동안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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