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게임빌(61,1002,200 -3.48%)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데 이어 자회사의 주가 하락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공영규 연구원은 "게임빌은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퍼블리싱 비중 증가,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8억원)를 53% 하회했다"고 말했다.

퍼블리싱 게임의 경우 매출의 70~80%가 변동비로 지출된다. 게임빌의 2분기 퍼블리싱 매출 비중은 86%에 달하다보니, 마케팅 비용 규모에 따라 수익성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여기에 공격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다보니 영업이익률 하락(5.2%)으로 이어졌다.
공 연구원은 "3분기 자체 개발 게임 기대작인 '나인하츠'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수익성은 다시 개선될 수 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가 또 우려되는 점은 문제"라며 "흥행이 기대 이하면 마케팅 비용은 수익성에 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빌의 주가가 자회사인 컴투스와 동조화 돼 있다며 주가 하락 리스크를 우려했다.

이어 "세전이익에서 컴투스 지분법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웃돈다"며 "컴투스는 기업 가치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 하락) 우려가 크고 게임빌의 기업 가치도 신작 모멘텀보다 컴투스 주가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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