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개인전 토너먼트 둘째날 순항을 이어갔다.
이승윤(코오롱)과 장혜진(LH·사진)은 9~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녀 개인전 64강과 32강에서 각각 승리하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구본찬(현대제철)과 최미선(광주여대)도 11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첫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 장혜진의 8강 진출전 상대는 북한의 강은주다. 북한에서 유일하게 이번 대회 양궁에 출전한 강은주는 크리스티네 비에렌달(스웨덴)과 맞붙은 32강전에서 2세트(6-2)만 내주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16강에 올랐다.

두 선수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하고 대화도 나눌 만큼 가까운 사이지만 공식적인 대회에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혜진은 “리우올림픽 첫 남북 대결인 만큼 당연히 미디어와 관중의 관심이 클 것 같다”며 “경기 당일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내 플레이에만 신경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혜진과 강은주의 리우올림픽 첫 남북 대결은 11일 오후 10시31분 펼쳐진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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