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사진)는 예상했던 것처럼 역시 달랐다. 강력한 파워에 노련미까지 더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펠프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올림픽 개인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만 31세40일)는 이로써 남자수영 개인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펠프스의 금빛 레이스는 지칠 줄 몰랐다. 접영 200m 우승을 확정짓고 약 70분 뒤 열린 계영 800m(4×200m) 단체전 결승에서 펠프스는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은 미국 대표팀 마지막 영자로 나서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했다. 영국의 제임스 가이가 경기 막판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펠프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는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하루에 금메달 2개를 보탠 펠프스는 리우올림픽 3관왕에 오른 동시에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도 21개로 늘렸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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