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디딤돌’ 공영홈쇼핑]

지자체와 손잡고 스타트업·벤처 창의혁신 제품 판로 개척 돕는다

입력 2016-08-10 16:19 수정 2016-08-10 16:19

지면 지면정보

2016-08-11B6면

마케팅 비용 없는 우수 중소기업
품질 좋은 상품 입점 지원 등
선순환 유통생태계 조성 앞장

공영홈쇼핑은 지난 7월 제주농식품 판매 확대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공영홈쇼핑 제공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10월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에는 전라북도와 충청북도 지방자치단체와 MOU를 맺었다. 공영홈쇼핑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 지자체들과 손잡고 포괄적인 협력을 시작한 것은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과 농어업기업들이 빠르게 국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는 정부가 대기업과 함께 각지에 설립한 17개 센터와 포스코가 자체적으로 설립한 센터를 포함하고 있다.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18개 지역에 자리잡았다.

공영홈쇼핑과 협의회는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우수 창업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창의혁신 상품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이렇게 발굴한 상품은 TV홈쇼핑과 인터넷 모바일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상품 자체는 우수하지만 마케팅 비용이 부담돼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기가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을 도울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선순환 유통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공영홈쇼핑이 시장의 소비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조사해 중소기업에 전달하면,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는 창의혁신기업을 선정하고 지원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맑은샘자연교육농원의 조금자채소잡곡, 그린모빌리티의 전동보드, 미들채의 하루한끼 구운 단호박 등 제품이 발굴돼 TV홈쇼핑 전파를 타고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전라북도와 충청북도 지자체는 지난해 공영홈쇼핑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경상북도와 경기도, 제주도는 올해 각각 4월, 5월, 7월에 MOU를 체결하면서 공영홈쇼핑과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 움직임에 동참했다. 지역의 수많은 중소기업과 농어업기업들이 판로 확대를 위해 TV홈쇼핑 입점을 희망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또한 공영홈쇼핑은 임산물 생산과 유통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 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과도 우수 상품을 추천하고 발굴하기 위해 손잡았다.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는 “창의혁신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입점을 지원하는 유통채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장개방으로 외국산 임산물 수입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 임산물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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