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 최경희 총장 오후 3시까지 '사퇴 압박'

입력 2016-08-09 13:55 수정 2016-08-09 13:55

최경희 이대 총장과 농성에 참가한 대표 학생이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문제를 놓고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경DB

이화여대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이 최경희 총장의 사퇴 시한을 9일 오후 3시로 통보했다.

학생들은 최 총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다음날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하겠다고 대학 측을 압박했다.

학교 측은 "총장 사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다.
이화여대 학생 100여 명은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13일째 본관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오늘 오후 3시까지 최 총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내일 밤 8시 재학생과 졸업생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학생들은 최 총장이 학교를 비민주적으로 운영하고 경찰 1600명을 학내로 끌어들인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지난 3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했으나 학생들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농성 학생들 사이에선 사퇴를 요구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지, 농성을 풀지를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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