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예비율 7%로 '뚝'
'문 열고 냉방' 단속키로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날 오후 3시 최고 전력수요가 8370만㎾로, 지난달 26일 기록한 종전 여름철 최고 수치 8111만㎾는 물론 역대 최대인 지난 1월21일 8297만㎾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날 예비율은 올 들어 최저인 7.0%(예비전력 591만㎾)로 떨어졌다. 예비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전력수요는 대체로 여름보다 겨울에 많지만 올해는 ‘이상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최고 전력수요가 지난 1월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주부터는 휴가기간 중단된 산업체 조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부는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우선 정비 중인 월성원전 1호기, 당진화력 3호기의 조기 재가동을 추진하고, 시운전 중인 여수화력 1호기 등 4개 발전소 생산전력도 예비전력에 포함시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거리에서 문을 열고 냉방 영업하는 업소를 점검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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