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사태, 종착지는 어디…"8일 안으로 농성 해제해 달라" 점거 학생들에게 통보

입력 2016-08-08 14:51 수정 2016-08-08 15:00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을 점거농성 중인 학생들과 면담을 위해 본관을 찾아 후문 쪽에서 기다렸으나 학생들이 응하지 않아 20여분만에 돌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화여대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대학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에게 8일 이날 안으로 농성을 해제해 달라고 통보했다.
이대는 이날 오전 농성 학생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본관 점거 농성이 장기화하면서우려했던 학교 행정의 큰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며 "오늘 중으로 해산하고 본관 업무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를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번 사태에서 대학 측은 농성 학생들에게 수차례 농성 해제를 요청해왔지만, 이번처럼 시한을 정해 통보한 것은 처음이다.

대학 측은 "2학기 수강신청 업무와 강의실 배정, 8월 졸업생을 위한 졸업사정 등 업무 지연으로 학사행정 차질이 극도로 심각한 상황이며 단기 근로자 임금 등 각종 대금 지급 지연에 따른 위약금이 발생하고 연구과제 신청도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본관을 점거해 이날까지 12일째 농성 중이다. 지난 3일 최경희 총장이 결국 설립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학생들은 그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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